10 of swords

 

그 좋은 길을

얼굴 앞에서 눈 뜨기 어렵게 만드는 존재들

죽은 몸은 파고 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

살기가

 

덜 습한 위쪽 길로 갔다

여전히

 

앞도 뒤도 없는 명료함이 힘인 듯

점점 개의치 않아지는데

그들이 번거롭다는 생각, 느낌이 아닌 건 아닌데

 

내가 날 힘들게 하던 생각 등이 사실이 아니다

 

이런 식의 반복

 

세상이라 하는 곳의 사람들이라 하는 이들의 주된 생각, 느낌들에

전혀 눌리지 않을 만큼 커진 게 아니어서

 

그런 것과의 동조?를 상대적으로 거슬러 온 것 같지만

거슬러 거친 느낌이 피곤한 듯해서 그냥 있던 느낌들도 있다

 

사실 피곤한 건 그런 동조에서이지 거슬러 선택한 것에서가 아닌 걸

그렇게 가다간 죽는 게 분명하다 크크

이미 그랬었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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